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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여성 경제활동 촉진·경력단절 예방 기본계획 2025년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제4차 여성 경제활동 촉진·경력단절 예방 기본계획」은 단순한 정책을 넘어 모든 여성의 일과 삶을 아우르는 사회적 전환점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는 여성 경력 회복과 재취업을 돕는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왜 지금 ‘여성 경제활동’이 중요한가?
한민국은 지금 저출생과 고령화, 노동력 부족이라는 복합적인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경제활동인구는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기업들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열쇠 중 하나가 바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입니다. 과거의 정책은 주로 이러한 경단녀를 대상으로 한 복귀 지원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여성의 삶은 더 이상 일정한 패턴에 국한되지 않고, 청년 여성의 이공계 진출, 중장년 여성의 직무 전환, 고령 여성의 재취업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특정 집단에 국한된 접근이 아닌,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적이고 유연한 정책 설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은 단지 숫자상의 고용률 상승을 넘어, 가계소득 안정, 소비 활성화, 기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디지털·그린 산업 등 새로운 분야에서 여성 인재의 참여는 혁신 역량 확보와 다양성 경영의 관점에서도 필수적입니다.
더불어, 여성의 경제적 자립은 양성평등 실현과 삶의 질 향상에도 직결됩니다. 스스로의 수입을 바탕으로 경제적 주체로 서는 여성은 가족 내에서의 의사결정권도 커지고, 자녀에게는 긍정적인 롤모델로 작용하게 됩니다.
결국, 지금 우리가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를 논의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한 고용률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략이자 사회적 필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여성들이 일터로 돌아갈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제 사회와 국가가 그 문을 활짝 열 차례입니다.
2. 제4차 여성 경제활동 촉진 기본계획이란?
2025년 4월 17일 발표된 이 계획은 다음과 같은 핵심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 모든 여성의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
- 청년 여성의 첨단산업 진출 유도
- 중·고령 여성을 위한 전직 및 재취업 맞춤 프로그램
- 여성 인재의 지속 가능한 경력 관리 체계 구축
3.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무엇을 도와주는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는 경력단절 여성과 미취업 여성에게 원스톱 취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직업상담 및 진단
- 구직정보 제공 및 취업 알선
- 직업훈련 과정 안내 및 지원
- 새일 여성 인턴제 운영
- 취업 후 사후관리
여성새로일하기센터홈페이지 주요사업내용(출처: 새일센터) 4. 새일센터 활용법: 서비스부터 신청까지
- 주요 이용경로:
- 홈페이지: saeil.mogef.go.kr
- 직접방문: 전국 158개 센터 운영
- 문의전화: 1544-1199 (여성가족부 통합 콜센터)
- 취업 지원 서비스:
구분주요 내용직업상담 직무 적성 분석, 경력 재설계 직업훈련 자격증·현장직무 훈련 인턴십 새일 여성 인턴 연계 고용유지 취업 후 사후관리 및 유지지원 5. 일과 육아, 그리고 자존감 회복
정책은 단지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다시 사회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이 됩니다.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이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자기 삶의 균형을 다시 맞추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통로이자, 잃었던 자존감을 되찾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많은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라는 삶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며 본인의 커리어를 잠시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쌓인 감정은 단지 경력 공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나는 뒤처진 것이 아닐까?’, ‘사회에 다시 나가도 괜찮을까?’ 하는 불안과 위축감은 경단녀가 사회로 복귀하는 데 있어 큰 장벽이 되곤 합니다.
재취업활동을 함으로써 내가 여전히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고 오랜 시간 침묵했던 자아에게 다시 말을 거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변화를 경험한 여성들은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가족에게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 자녀에게는 용기 있게 도전하는 롤모델, 그리고 사회에는 긍정적인 변화의 주체로 거듭납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같은 기관은 단지 취업 정보를 주는 공간이 아닙니다. 여성들이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믿고, 미래를 설계하며, 아이들에게 “엄마도 할 수 있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 전체가 그들의 선택을 응원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여성 일자리 정책의 본질일 것입니다. 경력단절 여성은 능력이 단절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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